어제 부로 나의 모든 입시시험이 다 끝났다. 인생의 1분기가 지나가는군. 인생의 1분기가 끝났다는 뜻에서 저렇게 제목을 붙여봤다. 입시시험이 끝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지만 막상 못 누린다는데 함정. 뭐 끝나고 ~ 해야지. 따위를 계획해도 그냥 물거품. 동생은 이미 수능 끝나는 날 부터 지금 심각한 폐인 상태 ;; 진짜 왜 계획 해놓았어도 누리지 못하는 건 뭘까? 의지가 나약해서 그런건가.. (의지의 차이 짝짝 박수를 드려요) 입시에서 떨어져도 언제든지 결과를 받아들이고 돌아갈 마음이 너무나도 크다. 정말 나는 인간의 나태해짐의 끝을 경험 했고 나의 얼마 남지 않은 대인관계도 물론 망쳤으며 입시 결과가 나쁘더라도 1년을 버리는 짓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만약 1년을 더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