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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영어 1급 독학 합격 후기 (인강 X)

ssjourney 2020. 7. 8. 11:21

 


1과목 -8
2과목 -5
3과목 -4

이렇게 틀렸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은
한 문제당 4점이고 세 과목 평균 60점 이상 즉 총점 180점 이상입니다.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으로 나오면 과락 불합격입니다.

가채점 땐 분명 2과목에서 6개 틀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음... 제가 잘못 채점했나 봅니다.

 

아무튼 원래보다 하나 더 맞은 거니까 저야 좋죠 헤헤헤

~7월에 글 파고 2020년 12월에 수정해서 다시 쓰는 글입니다~

국제무역사 후기가 제가 이제껏 쓴 글 중에서도 반응이 제일 좋아, (육따봉...ㄷㄷ 글 하단의 하트는 작성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국제무역사 글 쓸 때 썼던 형식으로 동일하게 작성했습니다.

 


 

1. 베이스의 유무


국제무역사 글에서는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하지 못할 처지였습니다만...

국제무역사 취득에 성공했고, 이미 6월 그 이전에 물류관리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물류관리사의 국제물류론 파트에서 거의 모든 부분이 무역영어 시험과 겹쳤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베이스가 있는 편에 속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 준비 기간


무역이 정말 처음인 노베이스 = 한 달 반 ~ 한 달

무역 알긴 알고 있는데 다 까먹었다 = 한 달

무역 어느 정도 알고 있다 = 3주~2주

무역학개론을 완벽히 알고 있다 = 2주 이내

무역학과 1학년 2학년 = 3주~2주 // 3학년~4학년 = 2주 이내


물론 여기서도 전제는 전업 수험생 풀타임 기준이고,
직장인의 경우에는 더 길어지고, 인강을 수강하신다면 준비 기간은 위의 기간보다 더 짧아지게 됩니다.

 

 

3. 본인은 며칠 & 몇 시간 동안 공부


전 이미 물류관리사의 국제물류론을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CISG, UCP600만 중점을 두고 봤고 1주일간 2시간 정도만 공부하고도 붙었습니다.

제가 특이한 사례니... 1주일간 2시간만 공부하는 건 위험합니다. 최소 위에 언급한 기간 + 매일매일 4~5시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4. 뭐로 공부했나?


국제무역사와 마찬가지로 ㅍㅍㅌ 무역영어 1급으로 공부했지만

이것보다 더 괜찮은 책이 있다면 더 괜찮은 책으로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원래 기출문제도 많이 풀어보는 게 좋지만 저는 시간 관계상, 책에 수록된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최소한 5개년 기출문제는 다 풀어주세요!!
유형이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풀면서 새로운 지문을 많이 접해보셔야 합니다.

 

 

5. 공부 방법


우선 책을 거의 스캔하다시피 해서... 저는 바로 기출문제로 넘어왔지만...

노베이스라면 개념 하나하나 아셔야 합니다. 인코텀즈도 이해하셔야 하고(사실상 제일 중요하지만) 여러 개념을 확실히 아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도 풀다가 1과목 2과목 생소한 개념이 나오면 확실히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영어 독해도 기반이 없으시면 계속 읽는 연습도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UCP 600 CISG 꼭 꼭 꼭 보시고요!!!

사람들은 문제은행이라는데 글쎄요 그건 거의 몇십 년 전 얘기인 것 같은데..

문제은행 절대 아닙니다. 누가 그런 낭설을...

사실 요즘 무역영어 추세가 점점 지엽적으로 출제되고 있고, 문제집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실제 시험에서 3과목의 몇 문제를 보고 놀랐었는데, 무역영어 치곤 너무 지엽적이고 꼬인 문제들이 출제됐던 게 그 이유였습니다.

3과목 이외에 1과목, 2과목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ㅠㅠ 좀 빡세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6. 영어 노베이스인데 할 수 있을까요?


벼락치기 절대로 노노노

아마 무역도 노베이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꾸준히 하셔야 해요.

물론 영어를 잘하면 영어 독해력이 괜찮다는 뜻이니 1과목 2과목 푸실 때 수월하실 수도 있겠으나...

보통 영어 단어의 뜻과 무역영어에서 쓰이는 뜻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고, 무역 영어 단어를 새로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계약서에 나오는 단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어도 많이 나오고... 무역업에 종사하시지 않으면 영어만 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유추하기 힘듭니다.

'영어를 잘한다'를 정량적인 스펙(어학시험)으로만 기준으로 한다면 그래도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제 1과목 2과목 점수 보세요 ㅋㅋㅋㅋㅋㅋ 단어를 거의 새로 알아야 합니다. 지문 해석할 때도 일반적으로 아는 뜻이 아닌 경우가 정말로 많습니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독해력은 문제없지만, 새로 단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자만하면 절대로 안 되시고,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영어를 못하는 분은 벼락치기 대신 시간을 천천히 두고 독해력을 늘리신 다음에 영어 단어도 무역영어에 맞게 외워주시면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잘 본다 이건 무역영어엔 통하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일단 UCP 600 CISG는 유심히 봐주세요.

그리고 3과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책에 없는 생소한 개념이 나오는 추세) 1과목 2과목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ㅠㅠ

만약 독학으로 공부하시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인터넷강의를 들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어려워지는 추세라서요 ㅠㅠ...

 

7. 시험 후기


시험장이 바로 집 앞. 토익 말고 이런 적은 제 인생에서 처음이었습니다.

9시까지 입실이었는데, 9시 딱 맞춰서 입실했습니다. 앉자마자 바로 5분 뒤에 감독관님이 들어오셨는데

그날 하필이면 기사 시험 필기인지 뭔지 아무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시험이 저희 고사실 빼고 모든 교실에서 시행 중이었습니다.

안내 방송은 당연히 각자 다르니... 섞여 들리고 서로 혼선을 빚는 상황...

원래 9시 15분에 시험 시작이지만, 감독관님께서 그냥 5분 당겨서 보자고 ㅋㅋㅋㅋㅋㅋ 1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1급 시험 시간은 9시 15분 ~ 10시 45분까지고 다른 분 블로그 찾아봐도 못 찾겠는데 아마 10시 15분 이후에 조기 퇴실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커트라인: 3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즉 3과목 합 180점이면 됩니다.

저희는 5분 땡겨 봐서 10시 40분이었고...
이미 많은 분이 조기퇴실을 하셨고 ㅋㅋㅋㅋ
마지막의 전사 한 3명 정도가 저와 함께했습니다.
1과목에 너무 아리까리한 문제가 많아서 좀 많이 고민했던 게 이유였죠...

시험 끝나고 나서 아마 붙을 것 같긴 한데... 아마 1과목에서 망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그건... 맞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붙어서 다행이네요.

최근 후기를 보니 이제 진짜 어려워졌다고 하네요. 무역 자격증 중에서는 제일 Beginner 취급이긴 하지만 결코 만만하게 보셔선 안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여러분들 힘내시고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