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curricular Activities/대외활동 도전기(불합격)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글로벌서포터즈 면접 후기 : 불합격

ssjourney 2019. 3. 29. 22:01

요즘 정말 많은 대외활동을 찾아보고 있고, 또 지원하는 중입니다. 일단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는 쪽으로 찾고 지원 중이긴 하지만 벌써 10군데 정도 넣은 것 같은데 현재 최종적으로 붙은 곳은 단 한 곳밖에 없네요. 대외활동하기가 이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다 예상했던 질문들만 나와서 떨어져도 그렇게까지 실망스럽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불합격했다고 문자 받자마자 멘붕 와서 학교 근처에 고급요리 가게로 맛있는 걸 사먹으러 갔긴 했지만요 ㅋㅋ 정말 훌륭한 지원자분들이 워낙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 힘들다는 해외봉사를 정기적으로 가시는 분도 계셨고 ㄷㄷ 영어를 정말 잘하시는 듯한 분도 엄청 많으셨기도 했고요. 떨어지고 나서 소감은 그냥 운이 없었구나 이 정도? 제가 또 나중에 포스팅할 어느 곳의 면접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일단 저는 번역, 봉사, 무역, 유통에 관심이 정말 많습니다. 이것과 관련한 대외활동은 결과가 어떻게 됐든 떨어져도 지원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가 매일매일 확인하는 대외활동 사이트에 공고가 올라와서 바로 지원했습니다. 동행 프로젝트 거의 한 번쯤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 이것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전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원서에는

 

1번 자기소개 항목엔 전공 관련, 번역 경험, 가치관, 지원동기를 썼고,

 

2번 기대하는 점엔 봉사활동 소식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썼습니다.

 

결과는?

서류 합격

 

1차 합격

전 항상 서류는 70%의 확률로 합격 하더라고요.

 

일이 닥쳐오면 하는 스타일이라 역시 면접도 하루 전날에 모든 질문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는 공덕역. 역시 이쪽에 가면 높은 빌딩들을 보면서 야망을 채우게 됩니다. 저 많은 빌딩중에 내 자리는 꼭 있을거다. 열심히 살자 이런식으로요 ㅋㅋ

 

신용보증재단인가? 그 건물 안에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있길래 대체 뭐지 했는데 3층 전체를 그냥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사용하는 거였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몇몇분이 와계셨고 테이블엔 음료수랑 과자까지 있더라고요 이런 곳 처음 봤어요. 따로 제작하신 다이어리도 나눠주시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만 봐도 대충 어떤지 아시겠죠?

 

네. 제가 벌써 수많은 면접을 봐왔지만 이렇게 면접장 분위기가 화목한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ㅠㅠ 면접관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만약 불합격하더라도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면접은 총 30분 좀 안되게 진행되었던 것 같고 모두 다 공평하게 질문들이 다 돌아갔습니다. 특정한 분에게만 질문이 많이 돌아간다거나 공격적인 질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것만 해도 정말 어디에요 ㅠㅠ

 

질문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2. 팀워크나 팀 프로젝트 해본적이 있는지

3. 번역할 때 어떤 과정을 거쳐서 했는지

4. 활동 및 주제 이해도

5.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여유가 있는지

 

대충 이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항상 면접 때 긴장해서 문제지만 다 예상했던 질문들이라 속이 후련했습니다.

 

좀 잘 답변한 것 같아 합격하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국 불합격이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모집할 텐데 그땐 아마 다른 걸 준비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원을 못할 것 같네요.

 

그래도 실패하면 마주할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도전을 못 하던 때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글로벌 서포터즈 검색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 나오길래 포스팅합니다. 내년에라도 글로벌 서포터즈에 지원할 모든 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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