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할시 내한 후기는 이 링크 참조해주세요!
2018/08/08 - [Concert] - 할시 내한 공연 후기
올해 연초부터 미쳤습니다.
할시부터 시작해서
아래는 서재페긴 하지만
시그리드 내한
알레시아 카라 내한
비숍 브릭스도 내한오고
돈 어디서 구하지....
1월 17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할시의 3집[Manic]이 발매되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들으셨나요?
서론이 매우 길지만
저는 Room 93 (데뷔전 미니앨범 믹스테이프라 보시면 될 듯) 때 할시를 처음알고 입덕했습니다.
잔잔하면서 때론 과격하게
자기만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어떤 테마를 잡고 서사적인 구조로 노래를 이어나가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1집 [Badlands]
믹스테입 때 보여준 그 감성
그대로 쏟아부은 앨범입니다.
할시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
비록 평론가들은 아류작이라 비난했지만...
어느 한 트랙 빠질거 없이
다 좋았던 앨범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이 스타일 그대로 영원히 이어가길 바랬었습니다.
2집 [HFK(hopeless fountain kingdom)]
아마 대부분 할시를 이 때 아셨을 거 같습니다.
할시를 마이너에서 스타덤에 오르게 한 앨범입니다.
하지만 저는 앨범을 듣고 너무 실망한채로 탈덕각을 쟀죠.. 결국 내한공연은 갔지만..
이 앨범이 어떤 앨범이냐면 더 위켄드의 스타보이
포스트말론의 할리우즈 블리딩
테일러 스위프트의 레드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예전 스타일 갈아엎고 대중적인 방향으로 타협을 본 앨범인데 어쩔 수 없죠.
레이블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스타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잡은 건 좋은 시도였지만
가사도 한정적이고 전개가 뻔했습니다.
사랑-이별-깨달음
주제도 1집과 너무 달라졌고
곡 스타일도 새로운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앨범 돌리고 나서 개성이 없어졌다는 느낌을 단번에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 66점.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빌보드 핫 100에서 Bad at Love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 여파로 내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한 이후로 인기가 치솟았고
뒤이은 방탄과의 콜라보로 인지도는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3집 [Manic]
결론 먼저 말하자면
대중적인 스타일 + 원래 할시 스타일의 음악이 합쳐진 앨범입니다.
2집 + 1집 = 3집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싱글컷 이외 곡들 해외반응도
Room 93때로 다시 돌아와서 좋다는 등
대체적으로 저와 비슷하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ㅠㅠㅠㅠㅠㅠ
Ashley, More, 929 꼭 들으세요 여러분
without me, nightmare, clementine, graveyard
싱글컷 노래 듣고
2집과 어째 똑같이 가는건가 싶었습니다.
그 우려가 더 심해지던 찰나 you should be sad가 공개되었고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듣고 있지만 처음 들었을 땐 이건 컨트리팝도 아니고 ㅋㅋㅋ 뽕짝도 아니고
뮤비도 충격 그 자체...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앨범은 너무 잘 뽑혔네요.
다행입니다 ㅠㅠ
완성도도 높고 전체적으로 거부감 없네요.
개인적인 선호도 순위는
1집>3집>2집 입니다.
엄청난 궁예지만
4집은 아마 2집 느낌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Manic 리뷰도 같이 하느라
사담이 길었습니다.
이제 내한공연 얘기좀 해볼까요?
처음 매닉 월드투어 일정 떴을 때 아시아 국가는 없어서 내년에 오겠거니 했는데 추가시켜줬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2018년 내한 때 yes24 라이브홀 1층 스탠딩 2000석도 못 채웠던 사실이 믿겨지시나요?
지금은 2년이나 됐으니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심지어 취소표로 10번대 잡아서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이런일이...
진짜 취소표도 엄청났고... 암표상들도 수요가 없으니까 그냥 포도알 먹던거 막 뱉었습니다.
공연 2~3주 전에도 600~700석 밖에 안 팔렸고
최종적으로 1000석 조금 넘게 채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평일이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yes24 하트 수가 120몇 개에 그쳤었습니다.
인기가 없었어요 진짜로 ㅠㅠ
그 무렵에 빌보드 핫100 Bad at Love로
5위는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유독 이상하게 한국만 인지도가 너무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전세역전.
모르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하다 못해 초딩들, 학부형들도 할시가 누군지 압니다 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림픽홀로 장소를 옮긴건 당연한 선택이었고
이번 콘서트는 심지어 주말에 있네요.
그것도 딱 좋은 토요일
오프닝 공연은 THE ROSE
이 쪽 팬분들도 대거 올 예정이고
플러스
아미분들도 많이 올 예정으로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엄청나게 높아진 할시 인지도 + 토요일 + THE ROSE 팬덤 + 방탄팬덤 = 티켓팅 전쟁
2020.03.30 콘서트 취소되었습니다.
스탠딩, 지정석 R석 둘다 110,000원
지정석 S석 99,000원
티켓팅 일정은 이렇답니다.
선예매: 라이브네이션에서 1월 22일 (수) 낮 12시 ~ 1월 23일 (목) 오전 8시 59분 - 1차 오픈 일반예매 : 1월 23일 (목) 낮 12시 yes24에서 남은 자리 티켓팅 - 2차 오픈 (라이브네이션에서 일반예매도 열리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https://www.livenation.kr/show/1299749/halsey-내한공연-manic-world-tour-/seoul/2020-05-09/kr선예매 예매처 사이트링크
저도 라이브네이션 예매는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 가입도 안 함.
정말정말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됩니다.
아무튼 모두들 원하는 자리 꼭 쟁취하시길
셋리스트는 4월 쯤은 되어야 윤곽이 잡힐겁니다.
아시아 투어는 본토 투어와 구성이 조금 다르거든요.
아마 일본에서 5월 7일 공연하는 셋리스트 그대로 공연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화이팅
저는 4월 쯤에 유의사항 및 셋리스트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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