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서 지금에서야 쓰는 글. 뮤지컬 머글이기 때문에 뮤지컬 카테고리를 따로 파긴 좀 그렇고
카테고리는 기존에 있던 콘서트로 분류
시야 사진은 없습니다 ㅠㅠ
2019.11.16 기준 블루스퀘어 오페라글라스 카드 대여됩니다.
이게 제일 기쁜 소식. 맨날 ATM에서 돈 뽑아갔는데 그러지 않아도 돼서 좋음 ㅠㅠ
신분증 ↔ 오페라 글라스 맞교환 형태
뮤지컬 끝나고 나서 바로 오페라글라스 반납하고 다시 신분증을 찾아오면 됩니다.
대여료는 오페라 글라스 개당 3,000원입니다.
대여는 정확히 공연 시간 1시간 전부터 할 수 있지만, 100대 밖에 없는지라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공연 시간 1시간 전보다 더 일찍 와서 줄을 서야 합니다. 전 개막공연이라 1시간 40분 전부터 섰습니다. 너무 일찍 오긴 해서 10번째 안으로 받긴 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최소한 1시간 10분~1시간 20분 전에는 도착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일찍 가서 나쁠 건 없잖아요?
장소는 객석 2층(L층)에 찾아보시면 대여부스가 있습니다.
파란 줄이 오페라글라스 대여 줄
빨간 줄이 주차정산 줄
고장 내시면 절대로 안 되고 헝겊케이스 분실하셔도 안 됩니다. 배상해줘야 함.
뮤지컬 머글(뮤알못, 뮤지컬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라 뮤지컬 관람 횟수가 총 다섯 번이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이번 아이다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공연이라고 해서 본능적인 느낌으로 결국 예매하기로 했죠.
선예매(1차 티켓팅)가 8월 20일이었는데 인터파크 토핑회원(유료회원) 먼저 2시부터 예매 가능했고, 그 외엔 3시부터 가능했습니다. 역시 접속하니 모든 자리가 이미 솔드 아웃...
내가 뮤덕도 아닌데 꼭 개막공연을 봐야 할까? 수많은 내적갈등이 오갔지만 예매대기를 싹 걸어놓고 기다리니 3층 맨 뒷자리 한 좌석이 딱 풀렸습니다. 그냥 놔줄까 생각했지만, 이것도 정말 귀한 자리라길래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3층 맨 뒤는 처음 가보는지라 많이 걱정했지만...
공연 당일 가보니
3층인데 더군다나 맨 뒤면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는데 이게 웬일..
생각보다 맨눈으로도 잘 보여서 놀랐습니다.
오페라글라스는 꼭 필요하긴 한데 맨눈으로 보면 그냥 면봉이니까 포기해야 된다는 말은 너무 좀 MSG 섞은 말임..
그 정도는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눈, 코, 입 다 보이긴 하지만
얼굴 좀 조금만 더 자세히 보고 싶은데...
아오 너무 답답한데... 이런 느낌입니다. 표정 변화가 보일 듯 말 듯한 아쉬움.
아무튼 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선 오페라 글라스가 꼭 필요합니다.
오페라글라스 꼭 필요한 경우를 정리하자면
주의 !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
3층 = 오페라 글라스 必
2층 = 5열부터는 必
1층 = 여러분의 선택(13열 넘어가면 필요한 듯)
사실 블루스퀘어는 좀 어두컴컴하고 단차도 엉망이라 1층 분들도 많이 대여하십니다. 1층은 여러분의 선택.
하지만 3층의 단점 = 음향이 잘 안 들림 = 제일 치명적인 단점
소리가 작은건 아닌데 명확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결론 : 여유가 있으시다면 3층은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금전이 없으신 분들만 3층 가세요.
그리고 S석 3층 1, 2열 갈 바에는 A석 추천해 드립니다. 두 칸 앞으로 간다고 음향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3만 원이나 차이 나는 게 너무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ㅠㅠ
정말 S석만큼 애매한 곳도 없는 듯...
도착하니 스테이지비엔 사람이 엄청 많았고, 저도 오페라 글라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연 시간보다 2시간 일찍 갔습니다. 저는 솔로스 키친에서 혼밥을 했죠. 솔로스키친은 컵밥류의 음식을 파는 곳이고 스테이지비는 양식 (스테이크, 파스타) 요리집.
오페라 글라스 미리 받으려고 1시간 40분부터 줄 서고 ㅋㅋㅋㅋㅋㅋ 너무 일찍 와서 민망했습니다. 노래 듣고 몇 번 기다리니까 시간 빨리 지나가더라... 아무튼 받고 나서 몇십 분 동안 오페라글라스 가지고 놀고 하니 입장 시작.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장 내부는 원래 사진 촬영 금지라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그래도 찍으시긴 하지만 자리 셀털 당하기도 싫고 해서 그냥 찍지 않았습니다.
5열에 앉은 사람들이 등받이에 등만 딱 붙이고 있는다면 시야 방해도 없고 정말 괜찮았습니다.
스포 없음
개막공연(프리뷰)은 아이다 역 윤공주 배우님, 암네리스 역 정선아 배우님, 라다메스 역 김우형 배우님, 조세르 역 박송권 배우님
11월 스케줄표 보니까 이 조합은 진짜 개막공연밖에 없더라고요...
12월에는 있습니다!
보는 동안 2층에서 봤으면 넘버도 더 잘 들렸겠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빼면 ㄹㅇ 재밌었습니다. 스토리도 너무 좋고, 배우님들 가창력 ㄹㅇ 저세상 가창력... 요즘 망년회로 회사에서 힙하게 뮤지컬, 연극 단체 관람을 많이 한다던데 아이다는 좀 비싸긴 하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발 회식 말고 뮤지컬로 퉁쳐주세요!
근데 집중력 제로라 난 역시 영화가 더 맞는 것 같아... 사실 뮤지컬보다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이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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