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a Job

KISTI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자 최종 합격

ssjourney 2020. 10. 18. 18:00

~8월에 최초 합격했고, 글은 10월에 작성했습니다~

 

 

내부보안 때문에 하는 일, 느낀 점 기타 등등 일에 대한 제 의견은 절대로 누설할 수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일 하기 이전 ~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드리는 게 전부일 것 같습니다.

채용 공고를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보았고, 이미 여러 기업에 인턴을 지원했기 때문에... (그리고 어차피 다른 인턴 지원한 게 최합될 거라는 자부심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예감이 맞긴 했지만) 지원을 망설였다가 그냥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마감 1시간 전도 아니고 거의 10분 전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것 같네요. 이유는 정말 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 키스티는 제가 처음 들어보는 곳이기도 했고... (문과입니다) 공고를 봐도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덜컥 서류전형을 붙어버렸고, 그래서 전 AI 면접을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면접 볼 때 사업 이름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과학기술 기계학습. 입 모양도 크게 크게 했습니다. AI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이죠.

하지만 인성검사에서 집중력이 많이 흐려져서 누가 봐도 인성에 치명적인 문항에 그렇다고 체크를 몇 번 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아이고... 그래서 떨어질 거라 생각했고, 다른 인턴 최합할 가능성이 더 높겠으니 이건 미련 없이 보내주고 그 인턴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죠.

그 인턴은 결국 최합했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Getting a Job 카테고리에서 이 글의 바로 전 글입니다) 포기한 후, 키스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고...

안 붙을 거라 생각했는데, 붙게 되었습니다! 진짜 인성검사에서 걸러지는 줄 알았거든요... 인생에서 첫 번째로 근로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고 정말 기뻤습니다.

참 쓰고 나니 도움 되는 정보는 하나 없고, 그냥 독후감 일기장이네요 ㅋㅋㅋㅋㅋ blah blah 카테에 들어가야 하나 대체 무엇. 보안 사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