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예비 불합격 결과 나온 후 예비는 이미 물 건너갔다고 생각해서 ^_^ 부랴부랴 지원한 기업...
내 커리어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기업이고... 정말 관심조차 없는 기업이지만...
심지어 이제 사무직은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얼렁뚱땅 자소서도 적부 버프로 서류 통과 후 감사하게도 면접까지 붙게 되었습니다.
기업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이유는 면접 후기 유포 금지 서약서에 싸인했기 때문입니다.
어쩐지 네이버, 구글 검색을 해봐도 다른 기업에 비해 인턴 후기나 면접 후기가 유달리 없기에 뭔가 했는데...
항상 이런 식으로 막아왔나 봅니다.
나중에 면접 준비하면서 검색할 때 유독 면접 후기 글이 없으면 유포 금지 서약서를 작성하게 하는 기업이라고 짐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기업 이름만 밝히지 않는다면 뭐 크게 문제 될 건 없으니까 면접 복기 겸 면접 후기를 적어봅니다.
많은 공기업 면접을 봐왔지만, 면접 답변 시간 타이머 켜놓고 재는 면접은 처음 겪어봤습니다.
면접은 3 : 3 이었고, 면접관분이 다 남성분이셨던... 다 같은 성별은 처음 봄. 보통 혼성이던데 말이죠!
심지어 다들 할아버지셔서 아... 이거 말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이분들에게 꼬투리 잡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꼬투리는 잡혔지만, 질문은 굉장히 심플했습니다. 그리고 심평원 건보 인턴 면접 준비하면서 다 준비했던 질문들이라 비록 면접관분들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술술 잘 말했습니다.
1. 자기소개 -> 30~40초로 준비했습니다.
2. 이제껏 자기 계발한 역량이 무엇인지?
3. 일하고 싶은 부서와 이유
4.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는지
여기까지 답변하니까 벌써 면접이 끝나있었습니다.
너무 무난무난해서 긴장감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면접이었습니다.
이번엔 임용 포기하지 않고 처음으로!! 인턴 임용 등록을 마쳤습니다!
타공공기관 청년인턴 경력자 가점이라도 받아야겠다고 생각해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3개월 반 동안 일하게 될 텐데 제발 아프지 말고 순탄히 지나가길...
인턴이 끝나면 인턴으로 일한 후기도 이 게시글을 수정해서 이어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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